하반하 명예의 전당 ㅣ 하반하를 다녔던 졸업생들의 진로를 공유합니다. 하반하 결정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반하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아이들이 교과 과정을 배우지 못하면 어떡하죠?”입니다.

일반 학교와 다른 교육을 찾으시지만 걱정의 끈은 놓기가 쉽지 않은 것이죠.

저희 학교는 아이들의 공부, 생활 습관을 잡아주고,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며,

학생 때에만 가질 수 있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는 학교입니다.

 

모대기업 면접에서 “당신을 10분간 설명해보세요.” 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10분을 채우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추억거리가 없는 것이지요.

옆에서 하니까 하고, 하라고 시켜서 해왔으니까요.

공부의 시기는 때가 다르게 올 수 있다고 믿고,

일반 학교에서 가르치는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 믿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활동 속에서 자신의 흥미를 찾고,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동기부여를 얻는다면, 그 힘은 대상이 바뀌어도 발휘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 집중력을 기르는 것인데 우리는 집중력을 기르는 과정 없이

흥미도 없는 공부에 ‘집중해라’고 말만 하니 아이들은 집중하는 법을 모르는 것입니다.

또한, 일반 학교에서 못하는 다양한 경험 속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내 자신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다음 경험에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 잘하는 법을

10개월 또는 3주라는 기간 동안 24시간 선생님들과 그리고 학생들과 붙어 지내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법, 그리고 신뢰를 쌓는 법을 배웁니다.

신뢰는 시간엄수, 바른 행동, 정직, 책임감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생활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죠.

 

써니쌤께서 2006년 처음 본인의 세 자녀를 데리고 3년간 세계여행을 나가신다했을 때

주위에서 모두 이를 만류하였습니다.

주위의 반응에 걱정이 되셨던 때 대장님께서 “그래서, 그들은 해보고 말하는거래?” 라는 말에 다시 용기를 얻고 세계여행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3년 후, 해보니 걱정하던 문제 하나 없더라고, 오히려 더 좋으니 여러분도 꼭 해보라는 말을 하실 수 있었죠.

경험 해보고 판단하는 것과 경험 해보지 않고 판단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 ‘명예의 전당’엔 경험해본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가 하반하를 결정하시는데, 하반하 이후 진로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자녀들의 10대를 기억 남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정기수 1년 후 현재 대학 진학 준비 중인 김율 졸업생

YUN
2021-09-13
조회수 442

1. 본인 소개

제 이름은 김율이며 현재 18살이고, 2019년 중3때 9기인 정기수 1년을 다녔습니다.


2. 현재 다니는 학교 또는 회사 소개

저는 하반하에서 돌아온 후 복학생으로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4월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현재는 검정고시와 수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퇴한 이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로 학교 활동이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이대로 가다 간 올해도 무의미한 학교생활을 보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학생이 아니라 제 학년으로, 대학교를 빨리 들어가고 싶었는데 

마침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교를 갈 수 있는 수시전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자퇴를 결심했습니다.


3. 하반하에 오게 된 계기

중학교에서 학교 생활에 별 흥미를 못 찾고 다니는 저를 보고 

부모님께서 일 년 동안 여행을 하며 저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방황했던 저는 진정한 자아를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하반하에 가게 되었습니다.


4. 하반하에 오고나서 본 하반하의 장점 또는 바뀐 점

수동적으로 하는게 아닌 능동적으로 모든 것을 본인이 해야하는 것이 하반하의 장점입니다. 

수동적으로 하다 보면 본인의 판단은 점점 흐려지고 자기 중심이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하반하 때는 실천을 잘 못 했는데 한국에 오고 나니 조금이라도 계획을 짜고, 

그 계획에 따라 사는 능동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작은 목표들을 계속 세웠고, 무조건 남에게 도움을 받기 보다는 혼자 최대한 해결해보려고 했습니다.


제가 하는 행동들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식이 강해졌습니다. 

전에는 뭐든지 흐지부지하게 마무리를 지었었는데 지금은 어떤 일이던 제가 한 행동, 또는 맡은 일이라면 

그에 대한 책임감을 더 막중하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신중하게 생각하는 버릇도 생긴 것 같습니다.


5. 하반하 이후의 공부 과정

저는 작년에 모든 과목을 다 챙기기 보다는 자신 있는 한 과목만 진짜 열심히 해보고자 영어 한 과목에 매진했습니다. 

그랬더니 영어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올라 A를 받았고 ‘하면 된다’는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올해는 검정고시와 본격적인 대입 준비를 위해 입시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미술로 전공을 정해 실기학원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6. 하반하 재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저도 계속 배우고 있는 학생이고 많이 부족한 사람이기에 이런 조언을 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먼저 목표 설정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목표 설정을 하고 나니, 놀다 가도 조금이라도 목표 달성 생각에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 본인이 어떻게 개척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인생을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