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 12기 2022년

정기수 ㅣ 매년 10개월간 약 10개국 이상 세계여행을 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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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 서세연의 제 24차 일주일 보고서 <제목: 순례길의 교훈>

오유민
2022-09-27
조회수 121

이번 주 월요일, 산티아고 순례길이 시작됐다.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짐을 최소한으로 줄인 나는 첫 이동이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피로가 쌓여있지 않은 상태라서 그런지 다른 사람의 공연복과 공동 짐도 많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뜬하게 걸었다.

사실 선발대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는데 그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그렇게 첫날은 쉽게 걸어냈지만 계속 쌓여가는 피로도 때문에 날이 갈수록 힘들어졌다.

걷는 도중에 계속 내리쬐는 햇빛과 가방끈에 눌려 아픈 어깨, 오르막길 때문에 쑤시는 발이 힘들어서 짜증도 났다.

체력이 바닥나버리니까 정신력으로 걷기 시작하는데 그러자 내 안에 화를 주체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날 숙소에서 난 ‘여유는 체력에서 나온다’ 라는 쌤들께 정말 많이 들었던 말을 이해했다.

내가 평소 배려하고 베풀었던 것들은 짜증이 나고, 나 스스로의 여유가 없으니 소용없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체력을 키워야겠다고 마음먹은 나는 명예 선발대(?)처럼 뛰어가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며 체력을 키우고 있다.

산티아고는 내게 매우 좋은 경험이자 기회가 되고 있다.

남은 기간도 좋은 마음가짐으로 잘 걸어야겠다.

산티아고 생각보다 재밌네.

 

 

 

 

디베이트-난민 수용

저는 난민 수용에 반대합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제도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좁게는 우리나라, 넓게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난민 수용에 대한 기준 및 세부 방안들이 포함된 제도가 완벽하게 갖추어지지 못했습니다.

난민들의 생존권, 의식주 보장은 더더욱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는 여러 갈등이 빚어질 수 있고 그런 갈등들을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로 재정적인 측면입니다.

만약 난민들을 받는다면 적어도 그들의 경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원해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접근해 난민들을 받기에는 현 시점 문제점이 너무도 많습니다.

우리는 아직 난민을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인식적으로요.

그들과 우린 하나라는 마음가짐도, 공동체 의식으로 피해를 감수해가며 그들의 삶을 받아줄 준비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난민들을 받으면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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